[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최근 중국산 김치 위생문제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김치에 대한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한 국산 김치 사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추진한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유통업체로부터 구매하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음식점과 급식업체를 '국산 김치 사용업소'로 인증해주는 제도다.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 사용업소 인증마크 [사진=광양시] 2021.05.28 wh7112@newspim.com |
인증은 대한민국김치협회 등 민간단체 5개소가 참여해 구성된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인증마크를 교부하고, 1년마다 국산 김치 사용 여부를 점검해 재인증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음식점, 학교, 어린이집, 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등 400개소 이상의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증신청은 시청 농산물마케팅과와 읍면동사무소(주민센터)에 신청서와 국산 김치 공급·판매 계약서 등을 제출하거나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탁영희 농산물마케팅과장은 "외식업체에서 제공하는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없애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국산 김치 소비 촉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