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방미는 대북 접촉 목적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이 '박 원장의 미국 방문 목적이 대북접촉 목적인가'라고 묻자 "아는 바 없다"면서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한미정상회담 현안보고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05.28 kilroy023@newspim.com |
이와 관련, 정부 외교안보라인 간 팀워크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우리 정부 안에서 외교안보 팀워크는 완벽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스스로 속도감을 가지려는 사람임에도 다 일치하면서 조율하고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신뢰해달라"고 했다.
또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별도로 북한에 설명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우리 정부가 별도의 채널을 가지고 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언론 등 대외적인 메시지를 통해 발신하는 노력은 지속하고 있다"도 했다.
한편 박 원장은 지난 2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다만 첫 행선지가 워싱턴이 아닌 뉴욕이라는 점을 놓고 북한과 접촉을 시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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