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 관광 사업자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만난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집무실에서 현 회장과 면담을 갖는다. 면담은 이 장관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남북경협기업, 인도협력단체와의 소통 취지라는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 정상회담 내용 및 성과보고를 하고 있다. 2021.05.28 kilroy023@newspim.com |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정례브리핑에서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 사업자"라면서 "최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진전시켜나갈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마련되는 등 상황을 감안해 사업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다만 "이번 면담 자체가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위한 어떤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는 이런 자리는 아니다"라면서 "민간 주체들과의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고 최근 한미정상회담 성과 등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도 듣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특정한 의제를 정해놓고 한다기보다는 금강산 관광 사업을 진행해왔던 사업자인만큼 여러 가지 의견을 들어보고 앞으로 같이 발전시켜나가거나 협의해야 될 부분 등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오는 4일에는 이중명 대한골프협회장 겸 아난티그룹 회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아난티그룹은 금강산 골프장 건설 등을 통해 관광사업에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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