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혁신조달 제품 227개를 신규지정했다. 한국판 뉴딜 등 주요정책과 연계된 혁신제품·서비스품목을 발굴하는 한편 혁신조달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공수요발굴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5월간 혁신조달 추진현황과 하반기 추진계획, 2021년도 2차 혁신제품 지정 등이 논의됐다.
먼저 정부는 관계부처와 전문위원회의 엄격한 심사절차를 거쳐 혁신제품 227개를 신규지정했다. 상반기까지 지정된 혁신제품은 총 688개다.
[서울=뉴스핌]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28일 서울 서초구 서울 지방조달청 PPS홀에서 열린 '재정전문가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2021.5.28 photo@newspim |
이로서 수의계약, 구매면책 등 법령상 특혜를 부여받는 혁신제품 수는 기존 461개보다 크게 증가했다. 올해 혁신제품 연간 지정목표도 800개에서 900개로 상향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혁신제품 지정트랙을 신설하기로 하고 16건을 신규로 지정했다. 앞으로 한국판 뉴딜 등 주요정책 연계제품을 발굴해 혁신제품으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수요기관·조달기업 입장에서 혁신조달 업무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혁신조달전문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반기 중 법제화를 위한 작업도 진행한다.
올해 전 공공부문 혁신구매목표액은 지난해보다 31.2% 늘어난 5477억원으로 책정했다. 혁신조달기업 전용 온라인 마케팅과 해외바이어 매칭 지원 프로그램 신설 등 해외진출 지원도 본격 추진한다.
회의를 주재한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하반기 혁신조달정책은 디지털·그린뉴딜 투자 분야 혁신제품 과감한 신규발굴, 혁신조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혁신조달전문지원센터 인프라 확충 등 3대 과제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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