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가지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항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 오른 2만8946.14엔에 하루를 마감헀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8% 상승한 1942.3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철도·항공·부동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꾸준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경제활동이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미즈호증권의 구라모이치 노부히코 마켓 전략가는 "일일 백신 접종 건수가 현재 약 50만건을 기록 중"이라며 "7월 중순 전에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를 떨어뜨릴 수준으로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서일본여객철도가 7.7% 급등하고 동일본여객철도가 6% 뛰는 등 철도주가 크게 올랐다. 항공주 ANA홀딩스와 일본항공은 각각 3.2%, 3.5% 상승했다. 이 밖에 스미토모부동산과 미쓰이부동산이 4.3%, 5.2% 뛰었다.
경기민감주의 강세 흐름 속에 자동차 주가도 상승했다. 혼다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는 4.6%, 2.2% 올랐다. 혼다는 3년 만에 최고치를, 토요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수혜주는 부진했다. 제약회사 다이이치산교와 오노약품공업은 1.6%, 1.0% 하락해 모두 1년여 만에 최처치를 기록했다. 의료장비제조사 시스멕스는 3.7% 떨어졌다.
중국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0.8% 떨어진 3597.14포인트를, CSI300은 1% 하락한 5289.97포인트를 기록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만7165.04포인트로 강보합권(2.66포인트 상승)에서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38분 기준 0.8% 하락한 2만9248.0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2% 오른 1341.03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도 주식시장은 약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7% 하락한 5만1561.88포인트를, 니프티50은 0.6% 내린 1만5478.35포인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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