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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외연 확장할 때 지지 만들어진다"

기사등록 : 2021-06-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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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의원 68명 초청 靑 간담회 가져
"민주당, 혁신 DNA 가진 정당이라고 자부심 갖고 있어"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좋은 가치를 갖고 있는 진보가 이를 구현하는 정책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단합하고 외연을 확장할때 지지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10시 30분부터 93분간 진행된 초선의원과의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민주주의, 인권, 평등, 복지, 남북협력, 환경, 생태, 생명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이고 혁신의 DNA를 갖고 있는 역동적 미래지향적 정당이라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의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결과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약 1시간 15분동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고영인, 홍기원 의원. 2021.06.03 kilroy023@newspim.com

문 대통령은 "영빈관이 전통을 살리는 문양과 디자인으로 내부 리모델리을 한 후 첫 손님"이라며 "나도 초선의원 출신이라 동지의식을 느낀다"고 동질감을 나타냈다.

초선의원 모임 '더민초'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영인 의원은 "코로나가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고통을 초래한다"며 "재난지원금, 전국민고용보험, 손실보상 등 비상한 조치와 함께 체계적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코로나로 자영업자, 중소상공인, 청년을 포용하는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점과 장병의 기본적 처우를 조속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건의사항으로 올라왔다.

또 백신휴가제가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 일용직 근로자 등에도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점과 신재생에너지 쟁책보완, 청년 주거 국가책임제, 국가균형발전과 관련된 제도개선, 남북정상 합의문의 국회비준을 위한 정부조치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2021.06.03 photo@newspim.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하며 나아가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정부는 퇴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집단면역 시기도 당겨질 것이고 방역상황도 좋아질 것이다. 국민들이 여름휴가를 잘 즐기고 마스크를 벗고 추석을 추석답게 가족과 만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역대정부가 하지 못한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이 완결된 것은 아니나 방향을 잡았고 궁극적으로 완결에 이르게 될 것"이라며 "포용성 높은 정책으로 인해 코로나를 이기고 더 도약하는 힘이 됐다. 초선의원들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지지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영인 의원을 비롯, 68명의 더민초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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