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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호국보훈의 달' 특별여행코스 추천

기사등록 : 2021-06-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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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4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매천 황현의 결기와 윤동주의 시 정신을 찾아 떠나는 특별여행코스를 추천했다.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사진=광양시] 2021.06.04 wh7112@newspim.com

조선의 마지막 선비 매천은 2500여 수의 시를 남긴 문장가이자 47년간의 역사를 꼼꼼히 기록한 역사가였으나, 경술국치에 절명시 4수를 남기고 순절했다. 

매천의 기록물 '매천야록', '오하기문', '절명시첩', '유묵·자료첩' 등과 '매천 황현 문방구류', '매천 황현 생활유물' 등 총 8점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항일 독립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진월면 망덕포구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이 있다 

북간도에서 태어나 광복을 6개월 남긴 1945년 2월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한 윤동주는 광양 땅을 한 번도 밟은 적이 없다. 

그의 육필시고는 연희전문 후배였던 정병욱의 우정으로 광양 망덕포구 가옥에서 온전히 지켜졌고, 정병욱 가옥은 등록문화재 제341호로 등록됐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매천 황현 생가와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은 언제 찾아도 의미가 있는 곳이지만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에 찾는다면 그 의미는 한층 배가될 것이다"고 말했다. 

wh71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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