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문 대통령과 만난 주한 영국대사는 "세계 위기 극복에 한국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10분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영국으로 출국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및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1.06.11 mironj19@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출국 전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 게랄드 골라츠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대리, 아구스틴 앙게라 주한 스페인 대사 대리 등과 환담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에게 "콘월은 전경이 아름답고, 유서깊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에 스미스 대사는 "한국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가 공동으로 경험하는 위기를 극복하는 데에 한국이 큰 기여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했다.
게랄드 골라츠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 대리는 문 대통령에게 "내년은 한-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기 때문에 특히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 오스트리아를 처음 방문하는 것인 만큼 양국관계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구스틴 앙게라 주한 스페인 대사 대리에게는 "펠리페 6세 국왕이 2019년 방한해 주셔서 감사했고, 곧바로 답방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이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앙게라 대사 대리는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이 방한 때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아 이번 국빈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전해철 장관에게 "국내 현안들을 잘 챙기라"고 당부한 뒤,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공군기에 올라 출국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및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의 환송을 받으며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2021.06.11 mironj19@newspim.com |
문 대통령은 영국 콘월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곳에서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 확대회의 세 개 세션에 참석하고 영국, 호주, EU와 양자 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스트리아로 이동, 13일부터 15일까지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의 회담 및 하원 방문도 예정돼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는 스페인을 국빈방문해 펠리페 6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과 산체스 총리와의 정상회담, 의회 및 경제인 행사에 참석한다.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윤건영 의원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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