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으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초청으로 11일부터 1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영국 콘월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영국 방문 후에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을 각각 국빈방문한다.
G7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12일과 13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 확대회의 세 개 세션에 참석하여, 그린과 디지털을 주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성남=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19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1.05.19 yooksa@newspim.com |
아울러,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계기에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영국, 호주, EU와 양자 회담을 갖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일, 한미일 정상회담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풀어사이드(pull aside:대화를 위해 옆으로 불러내다) 형식의 비공식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남아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식으로 회담을 예정하지 않더라도 정상들이 서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소파 같은 곳에서 앉아서 나눌 수도 있고, 한일 정상회동은 현재로선 확인해 드릴 사안이 없지만 우리는 일본 측과의 대화에 항상 열려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과 EU 정상 외에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으로 한국, 호주, 인도, 남아공 정상이 초청국으로 함께 참석한다. 인도의 모디 총리는 국내 코로나19 등 사정으로 화상 방식으로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마친 후 13일부터 15일까지 오스트리아를 국빈방문,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며,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및 하원 방문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는 스페인을 국빈방문, 국빈방문하여 '펠리페 6세' 국왕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산체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며, 의회 및 경제인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스페인 국빈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윤건영 의원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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