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발생한 금융기관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들 검체에서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대전시는 직원 등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금융기관 집단감염과 관련해 질병관리청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로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4일 브리핑에서 "둔산동 회사 집단감염 (관련) 질병청으로부터 영국발 바이러스 통보가 왔다"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지역사회로 집단전파되는 사례가 발생한 가운데 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외국인들이 방역복을 입고 입국하고 있다. 2021.02.05 leehs@newspim.com |
둔산동 회사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금융기관을 뜻한다. 이 금융기관에서는 지난 6일 직원이 확진된 뒤 8명의 직장동료가 감염되고 가족과 지인 등 N차 감염 7명 등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대전시는 금융기관 2명의 검체에 대해 영국 변이바이러스로 의심하고 질병청에 의뢰하고 최종 통보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영국 변이바이러스로 의심된 2명이 변이바이러스가 유행한 지역을 연고로 두고 있고 주말마다 오가면서 현지인들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대전에서도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일부 확인됐지만 집단감염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래방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되자 노래방 업주들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문을 닫기로 자체 결정했다.
6월 8일 노래방을 다녀온 50대가 확진된 뒤 현재까지 노래방 6곳에서 방문자, 종사자, N차 감염 등 29명이 확진됐다.
김완섭 한국노래문화업중앙회 대전시협회장은 "오늘부터 3일간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며 "대전시내 모든 노래방이 동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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