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공개입찰에 쌍방울그룹이 단독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하림그룹은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이날 오후 3시 인수·합병(M&A) 본입찰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 2020.07.14 mironj19@newspim.com |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된 예비입찰에서는 쌍방울그룹과 하림을 포함해 10여곳이 인수 관련 자료를 받았지만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참여한 것이다.
하림은 2016년 인수한 서울 양재동 파이시티 부지에 대한 재무 부담으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하림은 해운 계열사인 팬오션을 통해 이스타항공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의 우선매수권자로 중견 건설사 '성정'이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법원은 이날 입찰 참여자들이 적어낸 입찰금액과 스토킹 호스(가계약 후 경쟁입찰) 기업의 인수 희망 금액을 비교해 오는 21일 최종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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