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 및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인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 시기에 취약한 노인 인권 강화를 강조했다.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인은 코로나19 감염병에 가장 취약하다"며 "노인 인권의 시급성을 사회적 공론화하고 노인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최선을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1985명 중 1887명이 60세가 넘는다. 80세 이상은 1093명에 달한다.
최 위원장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더해 코로나19 재난 상황, 사회 양극화와 빈곤의 심화,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 차별 및 혐오 문제 등 급변하는 인권 환경에 직면했다"며 "인권위는 인권증진행동전략 성과 목표 중 하나로 초고령사회 노인의 인권 권리 강화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와 함께 노인이 겪는 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공론화하면서 실효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노인인권포럼을 진행한다"며 "우리 사회가 노인의 기본적 인권보호와 존엄한 일상적 삶의 향유를 위해 더욱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유엔(UN)과 세계노인학대방지네트워크(International Network for the Prevention of Elder Abuse, INPEA)는 매해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정해 노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25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인권위는 전원위원회에서 전 서울시장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보고를 의결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한다. 2021.01.25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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