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내달 5일부터 시행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20일 발표할 방침이다.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수도권의 경우 '사적모임 9인 허용'까지 전면 시행하지 않고 중간단계를 둔다는 구상이다. 현행 1단계인 비수도권의 경우는 내달 26일부터는 사적모임이 무제한으로 허용될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코로나19 백프리핑을 열고 "소상공인, 자영업 협회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하면서 여러 의견이 제기됐고, 관계부처 회의, 지자체 회의 등에서도 여러 의견이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만에 다시 700명대를 기록한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4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14만 3596명이다. 2021.06.05 dlsgur9757@newspim.com |
일각에서는 내달 사회적거리두기 체계 전환에 앞서 3주간 이행기간을 적용해 단계적 실행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내용은 5일부터 수도권인 7일 이상 사적모임 금지 기간을 거쳐 26일부터 9인 이상으로 적용되며 비수도권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한 뒤 사적모임 제한이 푸는 방안이다.
개편안은 현재 5단계(1→1.5→2→2.5→3단계)로 나눠진 거리두기를 1∼4단계로 줄이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흥시설의 경우 자정까지가 아닌 오후 10시까지 영업이 허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4일 현행 거리두기인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예정이며 거리두기 단계는 해당 지역의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중대본은 20일 발표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아직 협의 중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은 아직 협의 중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오는 20일 개편안 발표에 앞서 최종적으로 다 같이 동의하는 수준으로 쟁점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drag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