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6월 말, 7월 초에 정치참여 선언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의 공보를 맡고 있는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윤 전 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 시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변인은 "정치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해온 윤 전 총장이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대선캠프와 관련, "윤 전 총장이 여의도 공유오피스 사무실 아이디어를 내서 이런 것까지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도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의힘 입당 요구에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시한 8월 내 윤 전 총장의 입당 여부가 결정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변인은 "11월까지는 국민의힘에서 대선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당 대표 입장에서 역산해보면 8월에는 타야 된다고 말하는 거다. 윤 전 총장도 그런 캘린더를 염두에 두고 국민 여론을 본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니 바로잡아 달라는 국민 기대와 여망이 윤 전 총장에 대한 35~39%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은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전문가들, 사회 여러 어른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국민을 만나 여론을 들어보고 국민이 가리키는대로 갈 거라는 의미가 있다"며 "조금 더 구체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으로 국민의힘을 삼는 거고 실제로 그런 요구는 많다"며 "그러나 그냥 들어가는 것은 윤석열식은 아니다. 국민의힘도 상식의 정당으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상식, 공정이라는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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