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비롯한 유럽 순방 성과와 의미가 한일 정상회담 불발을 놓고 공방으로 흐른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대통령의 G7 그리고 유럽순방의 의미가 한일회담의 성사 여부 그리고 왜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는가라고 하는 공방 이런 것들로만 이렇게 흐르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오른쪽)이 12일 세종시 천주교 대전교구청에서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 대주교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12 photo@newspim.com |
그는 "외교부 당국자나 일본에서 주고받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가지고 청와대에서 이렇다 저렇다 어떤 의미를 부여하거나 확인하거나 하는 것은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서 전혀 적절치 않다라고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G7에서도 정말 양국이 회담을 하기 위해서 서로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열린 자세로 양국 발전을 위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하는 입장만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와 관련,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를 상대로 제안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오늘 이철희 정무수석이 이준석 대표님의 당선과 취임을 축하하는 대통령님의 그런 어떤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가서 뵙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그런 부분들에서 여러 가지 논의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라며 "그러나 지금은 대통령께서 3개월에 한 번 정도 주기적으로 만나자고 늘 제안해놓으신 그런 어떤 대표들 간에 어떤 상설협의기구 이런 것들이 있고 그래서 하여튼 그런 것들을 포함해서 더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당연히 연구하고 이렇게 노력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행보와 관련해선 "청와대가 입장을 밝힐 문제가 있고 아닐 문제가 있다"며 "전형적으로 이런 문제를 청와대가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원론적 답변을 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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