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포스코건설은 연약지반에서 지지대 없이 자립식 흙막이를 시공할 수 있는 공법을 개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지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BSCW 공법'은 굴착 측벽에 1차 흙막이벽을 설치한 뒤 2차 흙막이벽을 박스 형태로 설치하고 각 흙막이벽 내부에 H-빔을 박아 연결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연약지반용 자립식 흙막이 벽체 공법(BSCW 공법) 개요도 [자료=포스코건설] 2021.06.17 sungsoo@newspim.com |
이 공법은 지지대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성이 높고 지지물 설치·해체 작업이 필요 없다. 이에 따라 공기를 단축해 공사비를 줄일 수 있다고 포스코건설은 소개했다.
포스코건설은 이 공법을 연면적 11만㎡ 규모인 송도 테크노파크 AT센터 공사 현장에 적용해 기존 공법 대비 공사비를 37% 절감하고, 공기를 30% 단축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대우조선해양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대안소일텍, 양우건설과 공동으로 연구해 이 공법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매립지 등 연약지반에 건설되는 건축물이 늘어남에 따라 경제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BSCW 공법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우수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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