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내주 방한 예정인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기간 중 통일부를 방문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 등 고위당국자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는 19~23일 방한 일정을 조율 중인 김 대표의 통일부 방문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대표가 해당 기간 통일부에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성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이 1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1.03.19 yooksa@newspim.com |
이 당국자는 김 대표의 통일부 방문 일정과 면담 인사 등에 대해서는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 만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통일부 인사를 만날 때에는 장관을 만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다. 이 장관은 지난해 12월 방한한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와도 만남을 가진 바 있다.
앞서 이 장관은 이달 중 계획했던 미국 방문을 무기한 연기했다. 최근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과 미 주요 인사들의 일정을 감안한 결정이다.
한편 김 대표가 방한하는 기간 중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도 방한할 예정이다. 이날 방한을 계기로 한미일, 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도 조율 중에 있다.
김 대표는 방한 기간 중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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