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소재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만 하루를 넘겨 27시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립됐던 구조대장의 상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18일 오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경 물류센터 지하2층에서 시작 된 불은 26시간이 넘도록 꺼지지 않고 있다. 2021.06.18 dlsgur9757@newspim.com |
18일 오전 8시 30분 현재 지난 17일 오전 5시36분쯤 발생한 화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콘크리트 구조인 건물이 지속적으로 뜨거운 열에 노출되면서 건물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난 17일 오전 11시 49분 재확산 된 불이 건물 전체로 확대됨에 따라 건물 내부에 대한 인력투입을 중단하고 원거리 진화 작업으로 전환해 밤샘 진화작업을 통해 불길이 다소 줄어들은 상태이며 18일 오전중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들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인접된 건물로 옮겨 붙은것을 막기 위해 방화 저지선을 구축하고 막바지 불을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투입된 소방관들의 피로가 누적된 상태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재발화 시점에 현장에서 철수하던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장이 고립돼 구조대 등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펼쳤으나 당시 현장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연기가 짙어 1m 앞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었고 불이 건물 전체로 확산되면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구조대를 철수시켰다.
소방당국은 고립된 구조대장이 착용한 산소통이 20여분 분량이기 때문에 고립에서 실종으로 판단을 바꿨고 진화가 되는대로 건물 안전진단을 거쳐 실종된 구조대장의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오전 5시 36분 지하 2층 물품창고에 설치된 철제선반 옆 콘센트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날 불은 18일 오전 9시 현재 건물 전체를 태우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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