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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실종 소방관 지하 2층서 숨진 채 발견

기사등록 : 2021-06-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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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건물 내부에 진입했다가 실종된 소방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18일 오전 경기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2021.06.18 dlsgur9757@newspim.com

19일 소방당국은 이날 낮 12시10분 경 경기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김동식 소방경(52.소방경)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의 유해를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전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에서 "구조대 투입해도 이상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구조작업은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물류센터 직원 전수조사 결과 이번 화재로 실종된 인원은 김 소방경 1명이다.

김 소방경은 불이 난지 6시간 만인 17일 오전 11시20분께 화염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지자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하기 위해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고립, 실종됐다.

화재 당시 김 소방경 등이 지하 2층에 들어선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각종 적재물이 무너지며 불길이 세졌고, 11시40분께 즉시 탈출을 시도했으나 동료들과 달리 김 소방경은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김 소방경에 대한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점차 불길이 거세지며 건물 전체로 불이 확대해 구조작업은 중단됐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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