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2일 의원총회을 열고 차기 대선후보 경선 연기여부를 논의한다. 의총에서 소속 의원들 의견을 수렴한 뒤 최고위원회를 다시 열어 최종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20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에 대해 브리핑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6.08 leehs@newspim.com |
고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의원 66명의 요구로 (경선 연기여부를 논의할) 의총 개최요구가 있어 이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다"며 "그 결과 22일 화요일 오전에 의원총회를 개최해 경선일정과 관련한 의원들 의견을 충분히 듣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의원총회처럼 찬반 의견을 나눠 듣고, 이후 보완 자유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의총에서 정해진 시간동안 토론하고 그 뒤 최고위를 다시 열어 토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2일 최고위 직후 경선 연기여부가 결정될 지는 미지수다. 고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에서 결론을 내릴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대선후보 선출 규정을 바꾸는 등 권한은 당무위원회에 있다. 그러나 의원총회에서 충분히 당의 진로 관련 결정인 경선일정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보자는 요구가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의견을 받아들여 논의를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총 소집 요건이 갖춰졌기에 (의총은)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의총에서 찬반 투표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의총에 그런 권한은 없다"고 잘라말했다.
대선경선기획단장에는 강훈식 의원이 내정됐다. 강 의원을 단장으로 선임하는 안이 이날 최고위에 보고됐다. 총괄간사 겸 경선기획분과장에는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운영분과장에는 서삼석 수석사무부총장, 홍보소통분과장에는 김원이 홍보소통위원장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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