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이 임박했다. 이르면 이달 안으로 국민의힘에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은 21일 비공개 회의에서 탈당 인사들의 복당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홍 의원의 복당을 늦출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며 "다만 복당 문제는 최고위 의결사안이기 때문에 최고위원들의 의사가 중요하다. 제가 상정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상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복당할 것을 밝히고 있다. 2021.05.10 leehs@newspim.com |
특히 국민의힘 탈당 인사들의 조건 없는 복당을 주장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홍준표 의원이 들어오고 나면 그동안 당을 떠나있던 분들도 일괄해서 받아주자"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된 홍 의원의 복당 문제는 새 지도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논의됐다.
이준석 대표 역시 일관되게 "홍 의원의 복당을 늦출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최고위원들 사이에서도 홍 의원의 복당을 찬성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홍 의원의 복당은 이르면 이달 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내에 홍 의원의 복당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겠나"라며 "최고위원들의 반대는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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