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8.4%로 G7 정상회의 이전 조사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호남 지역을 제외하곤 여전히 부정적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8.3%로 나타났다. 이는 G7 정상회의 이전 조사(37.2%)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9%로 지난 조사(60.3%)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였다.
성별로는 남성 38.6%, 여성 38.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남성 60.4%, 여성 59.5%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적 평가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40대 54.1%, 30대 45.6%, 50대 42.5%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20대 74.5%, 60세 이상 69.9%로 타 연령층에 비해 매우 높은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 전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적 평가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광주, 전라 49.7%, 경기, 인천 42.2%, 대전, 세종, 충청 38.6%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대구, 경북 78.3%, 서울과 강원, 제주 62.7%, 부산, 울산, 경남 6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별로는 열린민주당 지지층 9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8.4%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여 긍정 평가 비율이 더 높고,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층 94.4%, 국민의당 지지층 94.2%, 정의당 지지층 57.4% 없음(무당층) 76.8%가 부정적으로 평가하여 부정 평가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보 지지도별로 여권 대선 후보인 이낙연 전 총리 지지층 85.1%, 정세균 전 총리 지지층 83.8%, 이재명 경기 지사 지지층 79.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홍준표 의원 지지층 100%,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층 96.2%, 유승민 전 의원 지지층 83.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지지층 82.8% 등 주요 야권 후보 지지층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특이하게 이광재 의원 지지층의 경우 여권 후보로 분류됨에도 현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84.1%로 높게 나타났다.
이재용 부회장 사면 찬반별로는 사면 찬성층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11.2%, 부정 평가가 76.8%로 나타났고, 반대로 사면 반대층은 긍정 평가 72.8%, 부정 평가 25.9%로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 사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층은 긍정 평가(67.3%)가 부정 평가(27.5%)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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