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놓고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층 사이의 반응이 엇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8일 이 부회장의 사면 여론을 조사한 결과, 66.5%는 찬성, 25.7%는 반대했다. 특히 윤 전 총장 지지층의 92.8%는 이 부회장의 사면에 찬성했다. 반면 이 지사 지지층에서는 49.1%가 반대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021.06.23 oneway@newspim.com |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윤 전 총장 지지층 중 92.8%는 사면에 찬성했으며, 단 5.9%만이 반대 의사를 표했다. 1.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 지사의 경우, 사면해야 한다는 지지층은 38.5%로 반대 여론보다 낮았다.
이 밖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층에서는 39.1%가 찬성, 45.2%가 반대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경우 51.5%가 찬성, 33.2%가 반대했고, 15.3%가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야권 대선 후보를 살펴보면, 홍준표 무소속 의원 지지층에서는 90.3%가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지지층에서는 86.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우 64.7%로 사면 여론이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시행됐으며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1년 5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