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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 900명 체제로 출범…초대 본부장에 권기섭 노동실장 유력

기사등록 : 2021-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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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안 국무회의 의결…내달 시행
고용부 내 산업안전조직 확대 개편
본부 및 지방관서 인원 141명 확충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산재사고 예방기능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 내 산업안전조직을 '산업안전보건본부'로 확대·개편한다. 

고용노동부와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고용노동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2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내달 1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신설되는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기준·정책 수립 ▲감독·예방지원 기능을 체계화한다. 

특히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근본적인 현장의 안전보건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예방지원을 강화한다. 과로사 등 미래 보건이슈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기능도 고도화한다.

현장에서는 사망사고가 집중되는 건설현장 사고 등 밀착관리 담당 조직·인력을 확충해 산재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산업안전보건본부 조직도 및 임무 [자료=고용노동부] 2021.06.28 jsh@newspim.com

산업안전보건본부는 기존 본부조직(1국 5과 47명)에서 1본부 2관 9과 1팀 82명 체제로 운영된다. 지방관서 조직도 63과 2팀 821명 체제로 확대·개편된다. 

본부에는 ▲안전보건감독기획과 ▲산재예방지원과 ▲건설산재예방정책과 ▲중대산업재해감독과 ▲직업건강증진팀 등 4개 과 및 1개 팀을 신설하고, 35명을 증원한다. 지방관서에는 건설업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건설산재지도과(13개) 등 17개 과를 신설하고, 기업의 안전보건체계 구축을 위한 현장지원 및 예방적 현장지도·감독 확대 등을 위해 현장인력 106명을 증원한다.

산업안전보건본부는 보강된 기능과 인력을 통해 산업안전 관련 관계부처·지자체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산재 빅데이터 구축·산재 정보시스템 운영 등 국민과의 접점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산재사고 예방을 위해 사업장 스스로 안전보건체계를 갖춰나갈 수 있도록 산재예방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사업장에 대한 감독·수사를 강화하는 등 전방위적 활동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감독관 역량 제고를 위한 산업안전보건법령 및 수사·감독에 관한 교육 강화와 전문인력 충원 등 산업안전보건의 전문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직이 두배 가량 확대되는 만큼 본부장 지위도 기존 2급 국장급에서 1급 실장급으로 상향 조정된다. 초대 본부장에는 권기섭 고용부 노동정책실장이 유력하다. 

고용부 관계자는 "내달 1일 본부 출범과 함께 본부장도 임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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