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13층 아파트 붕괴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8일(현지시간) 10명으로 늘어났다. 사고 발생 닷새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151명이 실종 상태여서 인명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고현장에서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 확인된 사망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15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면서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시점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수색과 구조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참사 현장에는 이스라엘과 멕시코 등에서 지원된 구조 요원을 포함, 300여명의 구조 대원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 수색 및 희생자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참사가 발생한 지 닷새째로 접어들고 있고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가 아직 1명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극적 생존자에 대한 기대가 희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구조 당국도 현장에 수습되는 유해 등을 수습, 신원 확인 작업을 본격화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사고 현장에서의 구조작업은 중단 없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피해 가족들이 재기하고 정신적 충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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