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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삼성생명, 디지털 금융혁신 '맞손'

기사등록 : 2021-06-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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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VA OCR, 페이스사인 등 보험 서비스에 첨단 기술 도입 검토​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생명의 디지털 금융혁신 클라우드 파트너로서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하는 공동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함께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과 생명보험회사의 만남으로 양사는 '클라우드, AI기반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삼성생명의 디지털 금융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29일 협약식에 참석한 삼성생명 이팔훈 디지털추진팀장(왼쪽)과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 [사진=네이버클라우드] 2021.06.29 iamkym@newspim.com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와 삼성생명 이팔훈 디지털추진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활용, AI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교류, 공동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폭넓은 협력을 추진해 급변하는 디지털 생태계에 선제 대응하고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삼성생명은 신규 AI서비스 개발 인프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솔루션인 CLOVA(클로바)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인 180여개가 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삼성생명은 인프라에 대한 운영 및 관리 리소스를 줄여 기존 대비 개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 하에서 효율성을 개선하고 시장 흐름과 니즈를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첫 단계로 삼성생명 금융AI센터는 지난달 AI 가상 상담사의 언어모델 학습 플랫폼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광학 문자 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인 'CLOVA OCR'도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분증, 진료비 영수증 등 다양한 청구서류의 자동 인식 및 분류를 통해 보험금 심사업무를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보험금 심사 청구 서류가 자동 분류돼, 업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개발 외에도 AI 솔루션을 단순 활용하기보다 기술적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는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규칙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보험사와 빅테크간의 협업으로 금융과 클라우드, AI 서비스 분야의 노하우가 결합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디지털 기술력의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는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및 AI 기술력을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와 보험 업계의 강자인 삼성생명의 탄탄한 서비스 노하우가 만나 삼성생명의 디지털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며 "자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험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는 의미있는 성과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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