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SK㈜ C&C가 현대글로벌서비스 국내 본사와 해외 지사에서 분리 운영 중이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통합한다고 30일 밝혔다.
SK C&C는 '글로벌 차세대 원(ONE) 시스템'으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재무 ERP 시스템을 SAP ERP시스템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재무·자금·관리회계 프로세스 설계 구축을 시작으로 본사와 해외 지사 연결 시스템을 구현하고 애플리케이션 통합 환경을 마련하는 식이다. 이어 통합영업과 구매·물류, 인사관리, 전자세금 계산서 등 주요 기간 시스템 연동 작업을 진행한다.
SK C&C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에 접속 가능한 정보통신 환경) 시스템' 환경도 구현한다. 이용자는 기업정보 포탈(EP)에 통합인증(SSO) 시스템을 통해 한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시스템과 서비스를 자신의 업무에 맞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SK C&C는 인메모리 방식의 SAP HANA를 데이터베이스(DB)로 활용해 글로벌 ERP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여주고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 환경도 제공한다.
이상국 SK C&C ICT 디지털 부문장은 "차세대 원 ERP 시스템으로 현대글로벌서비스 국내외 사업 전반에 걸쳐 실시간 경영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며 "현대글로벌서비스 구성원 모두가 글로벌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처하며 디지털 혁신을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서비스 전문회사인 현대글로벌서비스는 ▲그린에너지 솔루션 ▲스마트십 솔루션 ▲선박생애주기관리 솔루션 ▲발전 플랜트 O&M(운영 및 유지보수) ▲벙커링(선박 연료유 공급 등) 서비스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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