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0일 추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막진 않겠지만 거기에 매달리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약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가 최우선은 아니다"라며 "제가 생각하고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과 잘 소통해서 스스로 지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5대도시 철도 지하화 사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6.30 kilroy023@newspim.com |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결선투표 제도가 있기 때문에 1차 경선이 끝나고 나면 다시 또 (후보끼리) 서로 힘을 합칠수도 있다"며 "길은 많이 열려있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7월 5일 전에는 모든 것이 합의가 되고 좋은 방안이 마련되도록 꼭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단일화 과정 중 여론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답을 대신했다.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출마 선언에 대한 평가를 묻자 "모든 책임 있는 분들이 통합적인 사고 가지는 게 좋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여든 야든 미래의 대한민국에 대한 정책과 구상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고 토론해야 한다"며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분열, 갈등, 싸움질보다 대화하고 협력하고 통합하는 정치인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르면서 "서로 손가락질하고 시비를 거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멋진 대한민국을 건설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캠페인의 중심을 그런 방향으로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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