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호수공원 송담만리에서 오는 9월말까지 시민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GEAR: 색과 움직임의 연결(도자기 공예)'을 시작으로 '돌아보다(7.20~7.30 서양화)'와 '세종시에 살으리랏다(8.2~8.13 아크릴화)' 전시회가 순차적으로 열린다.
세종시 호수공원 송담만리 전경.[사진=세종시] 2021.07.04 goongeen@newspim.com |
이어 '행복(8.16~8.27 일러스트)'와 '비밀정원(8.30~9.10 서양화)',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함성(9.13~9.28 사진)' 전시도 준비돼 있다.
청년 작가 우혜린 씨의 첫 개인전인 'GEAR: 색과 움직임의 연결'은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강철 기어들이 서로 연결되고 맞물리며 채워지는 과정을 밝은 색채의 도자기로 표현한 전시다.
강재호 씨는 '돌아보다'에서 미술학과에 진학해 학교생활과 작품활동 등을 되돌아 보면서 사람은 자신의 실수나 부족함을 인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점을 서양화에 담았다.
세종시민 6년차인 최해필 작가의 '세종시에 살으리랏다'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된 지난 1년 동안 호수지킴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린 아크릴화 30여점을 전시한다.
김명미 작가는 '행복'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한 무기력, 고통, 우울, 불안함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과 꿈을 향해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
세종에 거주하지만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 김안선, 리다, 허은선의 '비밀정원'은 현실에서 각자 꿈꾸는 이상에 대한 이야기를 이미지로 풀어내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행정수도완성시민대책위원회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국회법 개정안 통과와 국회이전이 절실하다는 뜻을 모아 사진전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함성'을 개최한다.
시는 오는 9월 4분기 전시관 사용신청 접수를 받는다. 송담만리 전시관은 지역 문화예술 단체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시민작가에게 사용신청을 받아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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