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여권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윤 전 총장이 잠행을 끝내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하며 '윤석열 X파일'과 장모의 법정구속 등 악재가 쏟아지며 이 지사가 앞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경기지사(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스핌DB] |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30일~7월 2일 사흘간 실시한 4일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44.7%의 지지를 얻었다.
윤 전 총장은 36.7%의 지지율을 얻어 이 지사가 8%p 앞섰다. '기타'는 0.4%, '없다'는 13.7%, '모름·무응답'은 4.4%였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이 지사의 지지율이 높았다. 남성 응답자의 48.2%가 이 지사를 지지했고, 윤 전 총장은 39.7%다. 여성의 41.4%가 이 지사를, 33.8%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0대, 30대, 40대, 50대까지 모두 이 지사가 앞섰다. 윤 전 총장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 응답자 41.9%가 이 지사를, 43.1%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인천·경기에서는 이 지사 47.1%, 윤 전 총장 32.3%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 지사 45.5%, 윤 전 총장 32.2%다. 광주·전라에서는 이 지사 65.8%, 윤 전 총장 12.5%다.
대구·경북에서는 이 지사 28.4%, 윤 전 총장 55.8%,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 지사 43.0%, 윤 전 총장 42.5%다. 강원·제주는 이 지사 33.2%, 윤 전 총장 44.0%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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