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야권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 8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6·25 전쟁 영웅인 최 예비역 대령은 향년 93세로 눈을 감았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최재신 전 고려개발사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최재민 최재민소아병원장, 최재완 광주대 교수가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출근하며 사의표명을 한 후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yooksa@newspim.com |
최 예비역 대령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대한해협해전을 승리로 이끌며 인민군의 부산 침공을 막아내는 등 큰 공을 세웠다.
그는 덕적도·영흥도 탈환 작전, 인천상륙작전, 대청도·소청도 탈환 작전, 인천상륙작전 등에도 참여했으며, 무공훈장 3회를 포함해 6개의 훈장을 받았다.
최 전 원장은 지난달 28일 감사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강원도 등에 머무르면서 생각을 가다듬어왔으나, 지난 6일 부친의 병세가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서울로 복귀했다. 최 전 원장은 지난 7일 정치 참여의 뜻을 굳히고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최 예비역 대령의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특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9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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