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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타 코로나 변이가 지배종 됐다

기사등록 : 2021-07-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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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에서 처음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델타 코로나19(COVID-19) 변이 바이러스가 이제 미국에서 지배종이 됐다는 소식이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7일(현지시간) 미 시장 전문매체 CNBC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2주 간 발생한 신규 확진 사례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1.7%로 나타났다. 

미국 내 델타 변이 사례가 최근 2주 동안 절반을 넘겨 이제 지배종이 됐다는 진단이다.

반면, 델타 변이 유입 전만 해도 유행했던 알파 변이(영국서 처음 보고된 변이) 사례는 28.7%에 불과했다. 델타가 알파를 앞지른 결과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2배 강하고, 알파 변이보다는 40~60%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약 104개국에서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보고됐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세계 지배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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