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미국의 북핵외교를 총괄하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8일 유선협의를 갖고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 합의사항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지난 한미 정상회담 시 정상 간 논의한 사항을 조속히 이행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북핵문제를 담당하는 한국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미국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하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6.21 photo@newspim.com |
양측은 이날 통화에서 지난 6일(현지시각) 성김 대표가 류사오밍(劉曉明)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과의 관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 결과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노 본부장은 지난달 23일 중국 측 카운터파트인 류사오밍(劉曉明) 중국 외교부 신임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가진 첫 유선협의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 평가 및 전망 관련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한중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었다.
지난달 21일에는 서울에서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한미일·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잇따라 갖고 북한과의 대화재개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3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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