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 주파수 추가할당을 신청했다. 3.5GHz 대역에 인접한 20MHz 폭으로 추가할당이 이뤄질 경우 경쟁사와 5G 주파수 대역폭이 똑같은 100MHz 폭을 갖게 된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날 3.5GHz 대역 5G 주파수 20MHz 폭의 추가할당 요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는 6월 3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황현식 사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날 간담회에서 황 사장이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변신할 것을 선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2021.07.01 nanana@newspim.com |
LG유플러스는 지난 2018년 5G 주파수 경매 당시 3.5GHz 대역에서 80MHz 폭의 주파수를 할당받았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는 같은 대역에서 100MHz 폭의 주파수를 할당받았기 때문에 20MHz 폭이 더 적었던 셈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5G 주파수 경매에 총 300MHz 폭을 매물로 내려 했지만 공공 주파수와 인접한 대역에서 간섭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20MHz 대역폭을 제외했다. 현재는 해당 대역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진행돼 사용이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LG유플러스 역시 5G 가입자가 증가하고 트래픽도 늘어나면서 주파수 추가할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요구한 주파수 추가할당에 대해 전문가 의견 수렴 단계 등을 거칠 예정"이라며 "전파법 절차에 따라 할당 방식, 대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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