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현장 안전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관련 비용을 대폭 늘린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건설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안전강화비'를 신규 편성한다. 또한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법정 안전관리비는 공사 착수를 위한 선급금과 함께 100% 선집행한다. 이같은 조치는 법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사진=삼성물산] 2021.07.12 sungsoo@newspim.com |
국내 건설현장은 산업안전보건법의 공사유형별 안전관리비 계상기준에 따라 공사 금액의 1.20~3.43%를 안전관리비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외에 현장의 자체 판단으로 안전관리자 추가 고용에 따른 인건비 등 안전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면 안전강화비를 활용해 즉시 조치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법정 안전관리비를 매월 사용금액 확인 후 지급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계획된 금액 전액을 선지급해 협력업체가 공사 초기부터 안전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 공사 중 안전관리비를 초과 사용해도 실제 사용금액을 추가로 정산해 지급할 계획이다.
협력업체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방위 지원도 강화한다. 안전보건공단에서 시행 중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인증 취득을 돕고, 취득 시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협력업체 스스로 전반적인 안전수준을 진단받을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안전컨설팅도 지원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작업중지권 전면 보장에 이어 안전강화비를 집중 투자한다"며 "현장 구성원이 중심이 되는 안전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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