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프로야구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 중 중단된다.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KBO는 12일 서울 강남구 KBO 사옥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방역대책과 리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 회의는 10개 구단 사장단이 모인 가운데 오후 3시부터 3시간 이상 이어졌다. 그 결과 이달 13~18일에 예정되어 있던 경기를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취소된 경기를 추후 편성해 팀당 144경기는 모두 채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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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경기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9일 NC 다이노스 프로야구 구단에서 선수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10일엔 1명이 확진을 받았다. 이어 두산 베어스 선수단에서도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부터는 프로야구는 수도권 대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결국 KBO는 리그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야구는 도쿄 올림픽 참가를 위해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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