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의 현장 안착을 위해 노사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자정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급 9160원으로 결정됐다"며 "이는 올해 최저임금 8720원보다 440원(5.05%) 인상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제9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 단일안 9160원을 놓고 위원 총 23명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13명, 기권 10명으로 가결됐다. [사진=고용노동부] 2021.07.13 jsh@newspim.com |
이어 "최저임금 5.05% 인상은 최근 회복세에 있는 우리 경제상황,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의 지불능력 한계,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곤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노사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두 개의 수레바퀴'"라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상대방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힘을 합쳐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근로장려세제(EITC),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손실보상 제도화 등 근로자와 사업주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최대한 보강해 나가겠다"며 "우리경제의 완전한 회복과 포용적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최저임금위원회는 9차 전원회의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을 9160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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