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논산 육군훈련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멈추질 않고 있다. 이날도 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며 훈련소 내에서만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치솟았다.
국방부는 13일 오전 10시 기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병사 7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논산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캡처] |
이로써 논산훈련소 내 확진자 수는 95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입영 후 가족이 확진돼 함께 감염된 병사와 그 접촉자를 제외하면 집단감염발 확진자 수는 93명이다.
논산 육군훈련소는 지난 7일 훈련병 36명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집단감염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일주일도 안돼 훈련병 중에서만 100명에 가까운 인원이 확진됐다. 이는 군내 단일부대 집단감염으로는 가장 큰 규모로, 지난해 총 9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대를 넘어섰다.
한편 이날 논산 훈련소 외에도 공군 병사 1명과 육군 간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기도 성남의 공군 병사 1명은 전역 전 휴가 중 2차 백신점종을 위해 부대복귀 전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동두천 육군부대 간부는 부대 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 돼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다.
이날까지 군 내 코로나19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150명으로, 이 중 1023명이 완치됐고 127명이 관리 중에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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