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00명을 넘어섰던 서울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 초반으로 감소했다.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전한 가운데 서울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NC다이노스 선수들이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 이들의 진술중 허위사실이 확인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1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520명 늘어난 5만65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입원치료 중이던 50대 1명이 사망, 누적 사망자는 525명으로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600명대를 기록한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555명, 국외유입 사례는 45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600명이라고 밝혔다. 2021.07.15 mironj19@newspim.com |
신규 확진자수가 여전히 많지만 1.2%까지 치솟았던 양성률은 조금씩 안정세를 찾고 있다. 14일 검사건수는 7만7171건이며 13일 검사건수 7만5873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520명으로 양성률은 0.7%로 나타났다.
코로나 치료 병상 현황도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65.6%며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21개 중 94개를 사용중이며 입원가능한 병상은 127개다.
생활치료센터는 19개소 총 3,616개 병상으로 2486개를 사용중이다. 추가 병상이 늘어나며 70%를 넘어섰던 가동률은 68.8%로 감소했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611개다.
신규 확진자 520명은 집단감염 38명, 병원 및 요양시설 12명, 확진자 접촉 288명, 감염경로 조사 중 180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14명(누적 22명), 은평·노원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7명(누적 32명), 영등포구 소재 종교·복지시설 관련 3명(12명), 종로구 소재 직장 관련 3명(10명) 등이다.
관악구 소재 사우나에서는 종사자 1명이 11일 최초 확진 후 13일까지 7명이 감염된 데 이어 14일에도 1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모두 서울시민이다.
접촉자 312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1명, 음성 196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사우나는 목욕과 운동·레저시설이 있는 복합시설로 발열체크,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지만 락커실 등 공용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미흡 등으로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시설은 13일부터 2주간 자체 폐쇄 조치됐다.
한편 백신접종자는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15일 0시 기준 1차 294만6,540명(30.7%), 2차 115만2859명(12.0%)으로 집계됐다. 신규 접종자는 4만2067명이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107건 추가된 1만7442건으로 98.3%가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만7200회분, 화이자 34만6356회분, 얀센 115회분, 모더나 1만 4,840회분 등 38만8511회분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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