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정부의 수소·드론 분야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국비 25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1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 공모사업'과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에 '드론하이웨이(드론비행 전용 하늘길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은 수소충전 인프라 국산화 기술 개발 및 수전해 설비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52억원을 투입해 해당 기술의 해외진출을 꾀한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동안 추진한다.
1단계로 국내 수소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기에는 수전해 및 수소버스 충전·운영 모델을 만든다.
2단계로 해외(UAE) 현지 적용 국산화 수전해 기술기반 버스차고지형 수소충전소 구축·운영기술을 개발한다.
시는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예산 80억원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생산·운송·공급·운영·정비·안전관리 등 대중교통 분야에 걸친 기술력 확보로 수소 충전 인프라 개발 기술의 해외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드론하이웨이 공모사업 선정으로 전국 최고 드론 산업 메카로서의 대전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에는 전국 드론 선두업체 중 40% 이상이 밀집해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관련 연구소와 부품 센서 연구 지원기관 등 드론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시도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 2017년 대전드론산업육성 중기기본계획 수립 및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대전 서구, 유성구, 대덕구 및 유성경찰서 등과의 업무 협업 체계를 일찌감치 구축했다.
허태정 시장은 "연이은 정부 공모사업 선정은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수소산업과 드론산업 종사자들에게 큰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모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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