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무려 24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들의 국내 후송 임무를 맡은 특수임무단이 현지에 도착했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김해공항에서 특수임무단 200여명(단장 이경구 육군 준장·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을 태우고 떠난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2대가 한국 시각으로 오후 1시 40분경 현지에 도착했다.
한국 시간으로 19일 오후 1시 40분경 특수임무단 장병들이 현지공항에 도착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국방부] |
특수임무단은 함정 교체병력 148명과 방역 및 의료인력 13명, 지원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청해부대 34진 전원의 안전 후송 및 문무대왕함의 국내 이송 임무를 맡았다.
이들 전원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출국 전 사전 PCR 검사에서도 '음성'을 받았다.
이들은 곧바로 코로나19 확진자 247명을 포함한 청해부대원 301명의 국내 후송 임무를 시작한다.
여기에는 방역 및 의료전문가가 함께 한다. 수송기에는 안전을 위한 소독액 등 방역물자, 산소통, 의약품, 풍토병 예방 백신 등의 물품을 탑재했다. 청해부대 34진을 태운 수송기는 오는 20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무대왕함의 국내 복귀 임무도 담당한다. 군은 이를 위해 문무대왕함 복귀에 투입되는 인원들을 전원 파병 경험과 문무대왕함과 동형 함정에 근무 경험이 있는 장교 및 부사관들로 구성했다.
한편 국방부는 방역 당국과 협조하에 청해부대원의 국내 도착에 대비한 전담의료기관 및 생활치료센터, 군내 격리시설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청해부대 34진은 국내 도착 후 확진 여부와 무관하게 전원 PCR 검사를 다시 받게 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청해부대 확진자는 총 247명이며,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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