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역현장을 방문, 의료진을 격려했다. 지속적인 검사소 확대와 함께 의료진 휴식시간을 마련하는 등 현장인력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19일 오후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초구 심산기념센터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07.19 peterbreak22@newspim.com |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는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가 상대적으로 신속하고 다른 대기자와 접촉하지 않아 안전성도 높다. 지난해 서초구를 비롯해 4군데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바 있다.
최근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서울시는 검사 확대를 위해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다시 마련했다. 현재 서초종합체육관과 이날 문을 연 심산기념문화센터 등 서초구에서만 두 곳을 운영중이다.
이날 오 시장과 함께 현장을 찾은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오늘 개소했는데 오전에만 280명 가량이 찾을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6곳의 보건소 및 검사소를 운영중이다.
오 시장은 "가장 많은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서초구에 감사드린다"며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확산세를 차단하고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와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를 확대하고 있다. 이날 심산기념센터 검사소가 개소하면서 임시선별검사소는 53개소, 찾아가는 선별검사소는 8개로 늘었다.
서초구 심산기념센터 드라이브 수루 임시선별검사소 전경.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1.07.19 peterbreak22@newspim.com |
최근 방역현장을 집중적으로 찾고 있는 오 시장은 최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날씨가 가장 무더운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의료진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현장인력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각 검사소들이 연장운영을 하고 있지만 자치구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일괄적인 휴식 시간을 마련하는 대신 오후 늦게까지 운영을 해 의료진과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구청장회의 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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