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0일 이낙연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전혀 가능성이 없는 가설"이라며 일축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완주하겠다'는 발언의 해석을 묻자 "당연히 끝까지 간다는 말씀이다"라며 "(연대) 논의나 협의, 검토 한번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0일 오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20 kh10890@newspim.com |
대권 경쟁자인 이 후보와 비교해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그 사람은 언론인 출신으로 (저와) 정책 노선이나 정당에서의 활동이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광재 후보와 단일화가 가능 했던 이유가 (제가) 미래지향적이고 경제에 관심이 많고 노선도 같은 노선을 같이 걸어왔기 때문"이라며 "이낙연 후보와는 그런 접합점을 찾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18 민주묘지 참배를 두고서는 "임명권자의 뜻과 달리 미리 자리에서 내려와 국민, 검찰에게까지 누를 끼친 분이다"라며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광주 시민들께서 그분을 진정성이 있다고 보실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잘못 찾아오신 분이 아닌지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윤석열)이 대통령이 될 리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정 정당에 가입하지 않고 혼자하면 모를까, 제1야당의 후보도 안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광주 시민들께서 냉철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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