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47명의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이 한국에 도착했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태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이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전날 저녁 7시 20분경(한국 시간 기준) 임무지 현지에서 출발한 지 약 22시간 만이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태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KC-330'이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등 주요 군 관계자가 성남공항에 착륙한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국방부] |
이들은 일단 전원 PCR 검사(유전자 증폭검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확진 247명, 음성 50명, '판정 불가' 4명이었는데 이번 PCR 검사에서 확진자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어 군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장병들은 군병원 2곳과 군 생활치료시설 1곳, 민간 생활치료시설 1곳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특히 중등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한 14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된다.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에는 군 내 격리시설로 이동하게 된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청해부대 대규모 확진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서 장관은 "청해부대원이 도착하는 대로 사전 지정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현지 임무 수행시 탑승했던 문무대왕함은 군 특수임무단과 함께 약 50일 후에 국내 귀환한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