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전날 한국에 도착한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301명에 대해 전원 PCR 검사(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한 결과 26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21일 오전 "청해부대 34진 장병 대상 1차 PCR 검사 결과, 양성이 266명, 음성이 23명, 재검사가 12명"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지난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일보] |
앞서 현지에서 출발하기 전 실시했던 PCR 검사에서는 양성이 247명, 음성이 50명, '판정 불가'가 4명이었는데 이 때보다 확진자가 19명 더 늘어난 것이다.
장병들은 현재 군병원 2곳과 군 생활치료시설 1곳, 민간 생활치료시설 1곳에 나눠 격리돼 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전날 청해부대 집단 감염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장병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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