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후 기자들에 한미일 3국의 공조가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일본을 방문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좌)이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7.20 wonjc6@newspim.com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셔면 부장관은 이날 일본 외무성 아쿠라 공관에서 진행한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조율은 우리가 대북정책 접근 방식에 함깨하고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는 셔먼 부국장과 일본의 모리 다케오(森健良) 외무성 사무차관,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참석했다. 협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17년 10월 18일 이래 처음 열렸다.
모리 사무차관은 미국과 함께 3국 협력은 북한 비핵화에 필수라며 "북한의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없다"고 발언했다.
최 외교부 1차관은 북한 비핵화 사안은 "긴 게임"(long game)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3국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미국이 "북한과 교류할 준비가 돼 있고, 그들도 이를 안다"며 "우리는 그들이 긍정적으로 답해주길 바라지만 어느 정도의 인내심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악화한 한일 관계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미국은 한국과 일본 둘 중 더 큰 우방국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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