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청해부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70명으로 늘어났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한국에 도착한 청해부대 34진에 대한 1차 PCR 검사(유전자 증폭검사) 결과 '재검사' 판정을 받은 12명의 검사 결과가 이날 오후 나왔다.
12명 중 4명은 양성, 8명은 음성이었다. 결과적으로 부대원 301명 중 270명이 양성, 31명이 음성이다. 부대원의 9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다.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지난 20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다목적공중급유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일보] |
앞서 오전 10시 30분에 발표된 1차 검사 결과에서는 266명이 양성, 23명이 음성, 12명이 재검사였는데 여기서 확진자가 4명 추가된 것이다.
장병들은 현재 군병원 2곳과 군 생활치료시설 1곳, 민간 생활치료시설 1곳에 나눠 격리돼 있다.
군 당국은 장병들의 치료 지원과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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