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 사례의 약 40%가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 미만인 3개주(州)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거리를 걷는 사람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1.03.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22일(현지시간) 야후뉴스에 따르면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COVID-19) 대응 조정관은 이번 주 미 전역 신규 확진의 40%가 플로리다, 텍사스, 미주리주 발생 사례들이라고 밝혔다.
특히 플로리다주만 이번 주 전국 신규 확진의 20%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추이는 2주 연속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최근 신규 감염이 급증한 지역들로는 네바다, 루이지애나, 아칸소주도 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치를 밑돈다고 자이언츠 조정관은 설명했다.
또 모든 코로나19 중증으로 인한 입원 사례의 97% 정도가 백신 미접종자들이라며 "위협은 이제 백신 미접종자들에게만 향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전염력이 강한 인도발(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우세종이 된 가운데 백신 접종에는 속도가 붙질 않고 있다. 1차 접종률은 59%, 2차 접종률은 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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