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3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최근 주식시장이 경기 전망이나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소식을 둘러싸고 등락을 반복해 투자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가운데 다음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증권사의 주식 시세판 앞에서 투자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중국 주가지수는 1% 내외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7% 하락한 3550.40포인트에서 마감헀다. CSI300은 1.2% 떨어진 5089.23포인트에서 하루를 마쳤다.
헬스케어와 필수소비, 부동산 업종이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홍콩거래소를 거쳐 중국 본토 주식을 매매하는 교차거래 시스템을 통해 중국 본토 주식을 5거래일 만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강보합(0.59포인트 상승)인 1만7572.92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오후 4시22분 기준 1.6% 떨어진 2만7268.12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9% 떨어진 1282.72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식시장은 소폭 강세다. 같은 시간 S&PBSE센섹스는 0.2% 오른 5만2956.92포인트를, 니프티50은 0.3% 오른 1만5867.90포인트를 기록했다.
인도 주식 가운데 이날 상장된 조마토(Zomato)가 이날 한때 공모가 대비 82.8% 폭등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는 오름폭을 60%대로 낮춘 상태다.
조마토는 음식배달 회사로 인도의 첫 유니콘(기업가치 평가액이 10억달러를 초과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불린다. 중국 앤트그룹이 조마토 지분 16.53%을 보유 중이다.
이날 일본 주식시장은 전날에 이어 휴장했다. 다음 주 26일부터 거래를 재개한다.
한편 오는 27~28일(현지시간)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열린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개시 시기를 놓고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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