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내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둔 2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잇따라 만났다.
원 지사는 이날 서울 노원 한 카페에서 이 대표와 만나 공식 출마선언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4일 서울 노원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다. 2021.07.24 kimsh@newspim.com |
원 지사는 이 대표에게 "당에서 결정한 경선 방식 일체에 대해 당원으로서 당연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도 "당의 입장을 존중하고 후보로서 개인의 유불리도 중요하지만 범야권의 승리와 정권 교체가 모든 것에 우선한다"고 말해 이 대표가 당 밖 주자들을 포용해 야권 통합을 이뤄주길 요청했다.
원 지사는 앞서 김 전 위원장의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
김 전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과거가 아닌 미래"라며 "국민이 가장 기다리는 비전과 실천전략을 제시해달라"고 덕담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한 "과거 정리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방식과 미래지향적 방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원 지사가 오는 25일 비대면 방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출마 선언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화상 회의 프로그램인 '줌'과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앱 '제페토'를 통해 열린다.
원 지사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며 "원희룡만의 특별한 출마 영상이 공개되고, 기자와의 질의·응답 시간 및 제페토에서의 소통 등 다양한 시간도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미래로 전진하는 대통령의 길에 원희룡이 도전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도 함께 게시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을 만났다. 2021.07.24 kimsh@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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